기본정보
제목 : 롱디 (Long D)
제작연도 : 2022년 (2023년. 05.10 개봉)
등급 : 12세관람가
장르 : 로맨스/멜로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01분
흥행 : 36,777명
줄거리
이도하 (장동윤)의 컴퓨터가 로그인이 되면서 영화가 시작되고 도하가 태인 (박유나)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도하는 태인의 팬이었지만 점점 가까워져 열성팬에 이어 매니저 일도 하다가 결국은 사귀는 사이까지 빌전하게 되었다.
태인 (박유나)은 밴드의 보컬이었으며 공연 도중 멤버 한명이 밴드를 나가버리고 그 멤버는 방송 오디션에 참가하여 성공하지만 태인은 여전히 인디밴드에 있으며 큰 주목이나 성공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도하는 밴드의 활동도 그다지없고 자신의 생계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카 세일즈맨이 되었으며 회사 유튜브 채널에서 자동차를 소개하기도 한다.
도하는 패션 유명 인플루언서인 제임스 한 (고건한)에게 고가의 자동차를 팔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제임스와 도하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도하가 태인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준비한 날에 제임스가 도하를 부르게 되자 도하는 중요한 날이라고 거절한다. 하지만 제임스는 도하에게 음악과 관련된 사람이 온다며 음악을 하는 태인에게 도움 될만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그날 밤 파티에 가게 된 도하는 결국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하게 되는데....
롱디임에도 매일매일 쉴 새 없는 카톡과 영상통화로 넘쳐나는 사랑을 표현하던 ‘도하’는 결국 5주년 기념일 맞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특급 고객 ’ 제임스‘는 같은 날 파티를 주최하는 것도 모자라 ‘도하‘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잠깐 들르기만 하려던 ‘도하’의 계획은 필름이 끊기면서, 차질이 생기고 설상가상 그날의 사건(?)이 SNS에 퍼지며 일과 사랑 모두 총체적 난국을 맞이한다.
등장인물
도하 (배우: 장동윤)
태인이 소속되어 있는 연신굽신의 공연에서 태인을 만난 뒤 5년 째 사귀고 있는 남자이다. 사귄지 5년이 된 시점에서 외제차 딜러를 하고 있다.
태인 (배우: 박유나)
인디밴드 연신굽신의 보컬 멤버이다. 거제로 내려가서 곡 작업을 하게 되느라 도하와 롱디를 하게 되었다.
제임스 한 (배우: 고건한)
한국 이름은 '한복동'으로 차량 리뷰를 주로 하는 제임스 TV의 채널주인이다. 도하와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도하의 차량을 구매하게 된 뒤 그의 파티에 초대하는 등, 도하를 챙기기 시작하는데, 하필 그가 파티를 주최한 날이 도하와 태인의 5주년 기념일이라서...
가은 (배우: 이시우)
파티에 참석했던 여성.
아영 (배우: 전혜연)
태인의 절친이다. 연신굽신의 키보디스트로 활동했다. 5년이 지난 시점에서 플로리스트 일을 하고 있다.
강 부장 (배우: 권동호)
도하의 직속상관이다. 본명은 강진혁.
최철(비트살쾡이) (배우: 조영길)
후기
관객수는 3만 6천 명으로 저조하지만 네이버 평점은 9.22로 관객들의 평가가 상당히 우수하다.
롱디 임재완 감독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사 출신인데 미술이나 감각적인 부분이 뛰어나신 것 같고 본작 연출이전에 2006년 싸움의 기술을 시작으로 여러 영화에서 예고편을 담당했는데 짧은 시간에 임팩트를 주어야하는 작업이기에 감각적인 능력이 뛰어난것 같다. 2008년 달콤한 거짓말 (뮤직비디오 작업)이후로 15년간 공식적인 영화계 활동이 없었으며 본작 롱디가 첫 연출작으로 보인다.
롱디!
long distance의 줄임말로 장거리 연애를 말하는데 요즘 세대의 연애 방식 중 하나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태인이 고향 거제도로 내려가게 되고 도하는 서울에 남고 그래서 롱디란 제목이 붙여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연결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이다.
MZ세대가 전하는 새로운 사랑법이 흥미롭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불안한 미래와 현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요즘 세대의 방황과 인생을 다룬 작품이다.
편하게 감상하기에 좋은 영화이다. 이번주는 롱디로 힐링해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