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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윙카> 정보 및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

by Money생각 2024. 3. 6.

정보

개봉 : 2024.01.31.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판타지,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6분
배급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원작 : 소설
네이버 평점 : 7.95

등장인물

윌리 웡카 - 티모시 샬라메


웡카의 주인공. 괴짜지만 현실적인 구석이 있는 역대 윌리 웡카들과 달리 매우 순박하고 때 묻지 않은 성격이다. '달콤 백화점'에 자신의 초콜릿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7년 동안 배에서 셰프로 일 하다 도시에 상경하게 된다. 도시에 상경하자마자 빈털터리가 되고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에게 사기 계약을 당해 세탁소에서 착취당할 위기에 빠지게 되거나 초콜릿 카르텔 세력에 찍혀 초콜릿을 팔지 못 하게 압박을 받는 등 고난의 연속이지만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초콜릿 공부에만 전념하느라 국어 공부를 안 해 문맹이며, 글을 읽지 못해 죽을 뻔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이에 걸맞게 초콜릿 만드는 솜씨는 작중 최고로, 초콜릿 카르텔 3인방이 웡카 앞에서는 쓸데없이 초콜릿의 맛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혹평했지만 뒤에서 초콜릿 하나는 잘 만든다며 웡카가 만든 초콜릿 한 통 전부를 엘리베이터로 지하에서 올라오는 그 짧은 사이에 전부 먹어 치우거나 시민들은 물론 웡카를 쫓는 경찰들마저 초콜릿 맛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비커스도 웡카와 누들의 작전에 동참하지 않으려다 초콜릿을 받아먹고 바로 도와주겠다고 마음을 바꿀 정도다.

누들 - 케일라 레인


스크러빗 부인의 수양딸이지만 가족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박한 대우를 받으며, 착취당하고 있다. 여관에 묵고 가려는 웡카에게 계약서를 잘 읽어 보라고 경고하지만 웡카가 문맹이라 헛수고로 돌아간 걸로도 모자라 스크러빗 부인에게 들켜 다락방에 갇히기까지 한다. 힘들게 자라 현실적이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때묻지 않은 웡카에게 감화되어 도와주게 된다.

애비커스 크런치 - 짐 카터


원래 직업은 회계사로, 이에 걸맞게 이름의 유래도 주판(abacus). 스크러빗 세탁소의 리더로 세탁소 내에서도 회계직으로 일하고 있으며, 원래 집과 가족을 떠나 슬러그워스가 운영하는 회사의 회계사였으나 슬러그워스의 책상에 놓인 기밀문서를 본 것을 들켜 해고당한다. 웡카의 계획을 매우 반대하나 웡카의 초콜릿을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모든 것이 해결된 이후에는 집에 돌아가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

파이퍼 벤츠 - 나타샤 로스웰
스크러빗 세탁소의 군기 반장이며, 원래 직업은 배관공이다. 이름의 유래도 배관공(piper). 하수도 구조를 전부 꿰뚫고 있어 웡카가 초콜릿을 팔다 경찰에게 잡히지 않게 도와준다. 모든 것이 해결된 이후에는 배관공 동료들과 재회하게 된다.

래리 처클스워스 - 리치 펄처
스크러빗 세탁소의 일원. 원래 직업은 코미디언이며, 낙천적인 성격이다. 이름의 유래는 '웃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이라는 뜻의 'chucklesworth', 특기는 성대모사. 이혼한 부인을 다시 만나고 싶어 웡카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이후 웡카의 마지막 작전에서 특기인 성대모사 실력을 살려, 로티 벨의 도움으로 신부의 전화를 동물원 대신 받아 웡카 일행을 동물원 직원으로 위장시켜 교회에 잠입할 수 있게 하는 공을 세운다. 모든 것이 해결된 이후에는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할 뿐만 아니라 공연장에서 마주친 전처와의 재결합도 성공한다. 전처가 그의 유머를 듣고 크게 웃으며 받아줬다고.

로티 벨 - 라크히 타크라르
스크러빗 세탁소의 일원. 원래 직업은 전화 교환원으로 이름의 유래도 전화의 벨(bell), 말수가 매우 적어 주변 직원들이 과묵한 성격이라 생각했으나 사실 매우 수다쟁이이며, 잡히고 난 뒤로 할 얘기도 없고 우울해진 탓에 과묵한 성격이 된 것이다. 웡카의 마지막 작전에서 교환원의 실력을 발휘해 동물원에 건 신부의 전화를 가로채 래리에게 연결시켜 버리고, 이후 도시에 있는 109명의 모든 D. 스미스에게 전화를 돌려 누들의 어머니를 찾아내는 멋진 활약을 펼친다. 모든 것이 해결된 이후에는 전화 교환원으로 복직했다고 한다.

아서 슬러그워스 - 패터슨 조지프
초콜릿 카르텔 세력의 리더로 악수를 할 때, 손을 꽉 쥐며 우위를 점하려는 버릇이 있다. 웡카의 초콜릿 메이커 재능을 알아보고 경찰서장에게 뇌물을 쥐여 주며 웡카를 도시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아이들이 도로에서 노는데 그냥 밀어버리지 왜 쓸데없이 기다리냐고 하는 등 인성이 매우 좋지 않은 인물이다.

제럴드 프로드노즈 - 맷 루카스 
초콜릿 카르텔 세력의 멤버로 어떻게 초콜릿 사업을 부흥시킨 건가 싶을 정도로 눈치가 없고 머리가 나쁘다. 피켈그루버가 끝맺지 못한 말을 대신 마무리해주거나 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할 법한 단어를 짤막하게 말하곤 한다.

펠릭스 피켈그루버 - 매슈 베인턴
초콜릿 카르텔 세력의 멤버로 선민의식이 매우 심해 'poor'(가난한 사람)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거나 듣기만 해도 멀미가 나 구역질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말을 하다가 채 끝맺지 못하는 버릇이 있다.

줄거리

어린 시절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고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차리기 위해 배를 타고 약 7년간의 여행 끝에 외국에 있는 달콤 백화점까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달콤 백화점의 중앙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자신작인 '하늘을 날 수 있는 초콜릿' 일명 두둥실 초콜릿를 광고하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도중에 이를 본 피켈그루버, 프로드노즈, 슬러그워스의 초콜릿 카르텔이 난입해 훼방을 놓는다. 처음 이들을 본 웡카는 동경하는 쇼콜라티에들을 만나 기뻐하지만, 그들은 웡카의 초콜릿을 맛보고선 되지도 않는 불평을 늘어놓고, 경찰을 불러 영업방해죄를 빌미로 돈을 빼앗고 장사를 망쳐버린다.

덩달아 묵고있는 숙소에선 엉터리 계약서를 빌미로 자유를 빼앗고 노예로 삼아 일을 시키는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지만, 웡카의 초콜릿을 만들어 세상과 공유하고 싶다는 꿈은 멈출 수 없었다. 자신과 같이 엉터리 계약서에 당해서 강제노역을 당하고 있던 개성 있는 동료들, 특히 자신과 같은 천애고아 신세이면서도 자신을 도와주려 했던 소녀 누들과 깊은 교감을 쌓고 모두와 함께 자유로워지는 것을 당분간의 목표로 삼게 된다.

누들의 도움으로 숙소를 빠져나갈 시간을 얻은 웡카는 3사장에게 매수된 경찰서장 일당에게 쫓기면서도 동료들의 도움과 자신이 발명한 온갖 기상천외한 초콜릿들로 사람들을 돕고 인지도를 쌓으며 점차 초콜릿 카르텔의 지위를 위협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밤, 웡카의 침실에 누군가가 몰래 침투해서 초콜릿이 든 병을 발견하더니 그것을 훔치려고 손을 뻗는다. 하지만 웡카가 미리 설치해 둔 함정에 걸려들었고, 여기서 처음으로 오랫동안 자신의 초콜릿을 훔치던 범인이 바로 움파룸파임을 알게 된다.

그의 사연을 들은 웡카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면서 자신도 동료들을 도와줘야하니 서로 타협점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지만, 움파룸파는 빈틈을 노려 웡카를 프라이팬으로 내려치고 초콜릿을 훔쳐 도망간다.

기이한 하룻밤이 지난 후, 웡카와 함께 밖으로 빠져나온 동료들은 그동안 초콜릿을 팔아서 번 돈으로 드디어 웡카가 꿈에 그리던 개인점을 서프라이즈로 선물해 준다. 오랫동안 빈 건물이었던 탓에 내부는 초라했지만 웡카는 자신의 꿈이 이뤄질 날이 온 것을 실감하며 감탄했고, 그렇게 꿈에 그리던 웡카의 초콜릿 가게 제1호점이 당당하게 오픈한다.

 

마치 어린 시절 읽은 동화의 한 페이지나 행복한 꿈속의 풍경을 재현한듯한 가게에 웡카와 동료들, 그리고 손님들 모두가 만족했지만, 이미 웡카가 어떻게 경찰들의 추적을 따돌리는지 파악한 상태였던 초콜릿 카르텔의 뒷공작으로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의 손에 의해 초콜릿 원료에 독이 들어간 상태였고 이로 인해 손님들에게 이상이 생기자 분노한 손님들에 의해 기껏 연 가게가 난장판이 되는 결말을 맞이하고 만다.

폐허가 되어버린 가게에서 마음이 꺾여버린 웡카를 위해 동료들이 자리를 비워준 틈을 타 초콜릿 카르텔이 접근해오고, 그들은 웡카가 이 도시를 떠나고 두 번 다시 초콜릿을 만들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웡카의 동료들을 세탁소에서 내보낼 돈을 지불할 것을 제안한다. 결국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웡카는 북극행 배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편도 티켓을 제공받으며 배를 타고 도시를 떠나게 된다.

자신을 쫓던 움파룸파와도 다시 만나서 암울한 기분을 곱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웡카는 배를 타기 전에 마지막으로 슬러그워스와 나눈 악수로 생긴 손자국에 무언가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악수한 손에는 슬러그워스가 끼고 있던 반지의 형태가 깔끔하게 남아있었는데 누들이 소지한 반지와 이니셜을 제외하면 똑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이에 무언가를 깨닫고 카르텔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임을 직감한 웡카는 서둘러 선장실로 가서 배를 돌려달라고 외치지만 선장은 보이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것은 폭발 직전까지 얼마 안남은 대량의 다이너마이트 더미였다. 사실 선장도 초콜릿 카르텔과 한패였고 웡카를 배째로 없애버리려고 했던 것. 움파룸파와 웡카는 이를 보고 서둘러 배에서 뛰어내린다.

다음날 아침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에게 붙잡혀서 다락방에 갇혀버린 누들의 앞에 다른 동료들과 모습을 드러낸다. 대체 자신을 왜 가둬뒀는지 영문을 몰라하던 누들에게 웡카는 수도원 지하의 비밀금고 안에 존재하는 비밀장부만 손에 넣으면 누들에 대한 진실도 카르텔의 비리와 자신들을 방해했다는 증거도 전부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렇게 웡카는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지하금고를 털어버릴 장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비밀 금고가 숨겨진 교회 안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 웡카와 누들은 금고를 지키는 경비원을 초콜릿으로 유인해 무력화한 다음 금고 내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 금고 안을 뒤지다가 누들 덕분에 운 좋게 비밀 장부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웡카였지만 총을 들고 난입해온 슬러그워스와 초콜릿 카르텔 멤버들에게 꼼짝없이 발각당하고 만다.

 

슬러그워스가 누들에게 저지른 죄악을 밝혀내지만 아랑곳하기는커녕 총을 들고 협박해 오는 슬러그워스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초콜릿 탱크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유언 남길 거 없냐는 말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초콜릿으로 가득 찬 병을 꺼내 자기가 만든 최고의 초콜릿이고 주황색 소인에게 빚진 물건이니 꼭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대로 탱크 안에 갇혀 초콜릿 카르텔의 공장에서 쏟아지는 액체 초콜릿에 익사할 위기에 처한다.

탈출 방법을 강구하던 웡카에게 천장이 유리 뚜껑으로 되어있음을 발견한 누들이 뚜껑을 두드려 사람을 불러오자고 말하자 이를 승낙하여 초콜릿이 천장 근처까지 차오르자 천장을 두들기며 사람들이 오도록 유도하는데, 사실 그 천장은 교회 내부에 위치해 있었고 마침 비밀 금고에서 나오던 초콜릿 카르텔의 비웃음만 한껏 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움파룸파에게 돌려줘야 할 초콜릿을 몽땅 먹어버린 것으로 인해 움파룸파의 분노를 사게 되고, 움파룸파의 도움으로 웡카와 누들은 무사히 초콜릿 탱크로부터 탈출하여 경찰에게 비밀 장부를 넘기는 데 성공한다. 

 

당연히 초콜릿 카르텔 멤버들이 가만 두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들이 꿀꺽한 웡카의 초콜릿은 하늘을 나는 효과가 상당히 늦게 나타나지만 대신 매우 강하게 발휘되는 개량판이었기에 그대로 공중에 뜨게 되어버린다. 초콜릿 카르텔은 가까스로 교회 앞 광장에 매달려 날아가는 것을 모면하지만 파이퍼 벤츠가 분수대의 밸브를 풀어 한창 배출중이던 초콜릿이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와 결국 하늘 멀리 날아가버리고 만다.

모든 일이 해결된 후 도시의 시민들과 분수의 초콜릿을 나눠먹는 자리에서 웡카는 어머니가 만든 마지막 초콜릿의 포장을 뜯는데, 그곳에는 금박지에 적힌 어머니의 초콜릿 비법이 적혀있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눠먹는 것이었고 분수대 앞에 선 어머니의 환영을 보며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직감한 웡카는 어머니에게 손키스를 날리며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동료들과 함께 어머니의 초콜릿을 나눠먹는다. 그리고 초콜릿 카르텔의 비밀 장부를 통해 누들의 어머니의 이름을 알아내고 전화교환원인 로티 벨이 109명의 모든 D. 스미스 씨에게 전화해 살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낸 웡카는 누들을 도시의 도서관에서 일하던 어머니에게 보내주고 자리를 뜬다.

마지막 분량의 초콜릿을 회수하지 못해 돌아가지 못할 거라며 낙심하는 움파룸파에게 자신이 만든 초콜릿이 든 병을 건네주며 감사 인사를 전한 웡카는 움파룸파가 마음에 들었는지 떠나는 그를 향해 자신의 초콜릿을 세상과 나누려면 가게뿐만 아니라 공장도 필요하고, 시식 부서를 맡아줄 사람도 필요하다며 그와 함께 폐허가 된 고성으로 데려가고, 웡카가 설계한 공장에서 만든 무지개색 초콜릿을 맛보고 감탄한 움파룸파가 이를 수락하며 영화 웡카는 막을 내리게 된다.

후기

2005년 영화 <찰리와 초콜렛공장>을 재미있게 봤었기에 윙카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기대되었다.
영화등급이 전체관람가이기에 역시나 유치한 부분이 많았지만 어릴 적 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어 기분이 새로웠다.
국내에서는 현재 개봉 7주차 누적관객수 331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2023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들 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엘리멘탈〉, 〈오펜하이머〉를 제외한 영화들이 누적 300만 관객 돌파를 이루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흥행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